서 론:교육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잠재적 기능을 최대한 개발시키려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개인의 발전은 물론 개인들이 구성하는 사회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활동이 잘못될 경우 개인의 심신 및 지적 성숙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 커다란 장해 요인이 된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높은 교육열은 한국 건전한 교육발전에 장애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최근 한국인의 현실을 보면 교육이 사회의 기초로 자리잡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러한 교육열은 한국사회에서 많은 문제점을 초래한다. 즉 학생들의 정신적 부담, 과도한 교육비, 그리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이 보장되지 않은 등 문제가 많다. 한국의 교육 현실을 왜곡시키고 각종 사회 문제를 유발시키는 원인은 주로 학력주의와 입시주의, 학부모의 교육열 그리고 왜곡된 교육경쟁구조 등이 함께 엮어낸 결과이다.

이렇듯 교육 팽창에 의한 사회문제가 심각한 오늘날, 한국 사회의 교육현상과 관련된 문제들을 올바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여 한국 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교육열에 대한 원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 논문은 한국 교육열의 현상을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하면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한국 교육열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으뜸간다. 물론 이 유별난 교육열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면 다행이지만 지금 한국교육은 비상상태에 이르렀다. 자원이 빈약한 한국의 경제를 이만큼 이끌어 온 것에 교육열이 한몫하였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열의 방향이  어긋나고 있음도 부인하지 못한다. 무조건적으로 일류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입시전쟁과 학력주의는 이미 우리사회에 많은 폐단을 낳고 있다. 아이의 과외비를 벌기 위하여 엄마가 파출부일을 하는 이야기는 씁쓸하지만 한국교육을 이야기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일화이다.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생긴다, 조기유학등으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은 한국의 유별난 교육열이 불러온 부정적인 면모들일것이다. 교육열은 한국의 학력주의와 입시주의, 신분제도 타파로 학력이 곧 신분의 상승으로 연결되는 사회구조, 학력별 임금격차가 심화된 노동시장의 구조, 왜곡된 교육경쟁구조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열 등 함께 엮어낸 결과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 사회, 학교 부모등과 함께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학교간의 선의의 경쟁 체제를 유도하여 많은 학생들이 성공적인 학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부모는 최고의 대학과 권력, 금력, 명예만을 위한 일류대학을 선호하기보다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 줄 필요가 있으며,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 안내해 줄 수 있는 역할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제도를 개혁해야하고 개인은 학벌 만능주의의식구조를 개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