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우리는 언어 생활을 하면서 타인의 말이 우리의 생각과 다를 경우에 부정의 표현을 사용한다. 부정의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거부 의사를 밝히거나,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는것을 표현한다. 이러한 부정 표현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사용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부정의 뜻을 바르게 표현하지 못하거나, 화자의 부정 표현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는 우리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 느낄 수도 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들은 부정사[①]‘안’과 ‘못’을 사용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어는 시제어미과 관련이 되기 때문에 부정을 표현하면 ‘안’을 만연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안’은 주어의 의지에 의해 어떤 동작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의지 부정을 주로 나타내고, ‘못’은 주어의 능력이 부족하여 어떤 일이 일어나지 못함을 나타내는 능력 부정을 주고 나타낸다. 이런 분류기준은 많은 문제점도 안고 있다. ‘안’과 ‘못’에 각각 대응하는 장형부정은 ‘지 않다’와 ‘지 못하다’이며 단형부정은 서술어의 제약 받고 있다. 이 논문은 한국어의 부정표현의 부정사 ‘안’ 과 ‘못’ 의 사용밥법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한국어 부정표현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있어 왔으며 또한 많은 연구 성과가 이루어졌다. 한국어의 부정표현에 대한 연구로는 성광수, 김동식, 이경우, 김지흥 등이 있다. 한국어의 부정표현에 관한 많은 논의와 발전이 있었지만 몇 가지의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것 같다. 문제점은 본론에서 서술하려 한다. 한국어의 부정표현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있다면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본 논문은 한국어의 부정표현에 대해 정리하고 한국어에서의 부정표현을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 논문은 서론, 본론,결론으로 나누었는데 본론에서는 세 부분으로 나눠 논술하려 한다. 첫째 부분은 부정의 정의를 서술하려 하고 부정문과 부정표현의 세가지 유형에 대해 연구하겠다. 둘째 부분은 선행연구를 통해서 ‘안’부정문과 ‘못’부정문을 구별하겠다. 그리고 ‘안’부정문의 사용방법과 ‘못’부정문의 사용방법을 자세히 서술하려 한다. 셋째 부분은 부정사가 부정 문장에 있는 위치를 논술하려 한다.